옹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곁에 있었습니다.
숲과 바람 사이, 돌 틈과 방 한구석,
그리고 마음 한구석에 조용히 머물러 왔습니다.
사람들의 눈에 쉽게 띄지는 않지만
옹은 늘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를 지켜봐 왔습니다.
때로는 인형의 모습으로 세상에 나와
당신의 곁을 지키기도 합니다.
집을 조용히 지키는 옹도 있고
기묘한 장난을 좋아하는 옹도 있습니다.
성격은 저마다 다르지만,
모두 다정한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마음의 한구석을 살짝 열어두세요.
어느 날, 아주 작고 기묘한 얼굴을 한 옹이
당신에게 슬며시 다가올지도 모릅니다.